새누리 "내가 안철수였다면 성진지오텍 인수 승인 안했다"
"내가 국회의원 됐다면 안철수보다 잘했을 것"
정준길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안 의원의 전날 <서울신문> 인터뷰 내용을 거론한 뒤, "안철수 의원과 사소한 인연이 있는 제 입장에서도 비슷한 말씀을 드릴 수 있다"면서 “내가 포스코 이사회 의장이었면 성진지오텍같은 부채비율 1,600%인 회사 인수를 승인하지 않았을 거다”라고 힐난했다.
그는 이어 "내가 국회의원이 됐다면 안철수 의원보다 잘했을 것이다. 최소한 신당창당과 기초단체장 무공천을 약속했다가 손바닥 뒤집듯 말을 바꿔 야당 대표를 꿰차는 대국민 사기극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비꼬기도 했다.
그는 "국민들은 안의원에게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느낀다"며 거듭 안 의원을 맹비난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지난 2012년 대선때 새누리당 대선 공보위원으로, 안철수 후보 최측근이었던 금태섭 변호사에게 안 후보의 뇌물과 여자문제를 폭로하겠다며 대선 불출마를 압박했다고 금 변호사가 주장해 물의를 빚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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