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중국, 우리를 '조공국'으로 여기고 있어"
"사드 한국 배치는 우리 존망이 걸린 문제"
조 전 대표는 이날 TV조선 '시사토크 판'에 출연해 이같이 비난하면서 "사드의 한국 배치는 대한민국의 존망이 걸린 문제"라며 사드 배치에 적극 찬성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핵미사일 실전배치 상황에서 미국이 방어망을 설치한다는 것인데 그동안 북한의 핵개발을 사실상 비호해온 중국이 이에 간섭한다는 것은 쉽게 말해 폭풍 속으로 들어간 배 안에서 선장이 선원들에게 구명조끼를 입으라고 명령하는 것을 반대하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그는 더 나아가 "이것은 중국이 과거 명나라 시절에 조선을 보던 식으로 지금의 한국을 '조공국'으로 여기고 있다는 하나의 방증"이라며 "중국이 어느 나라에 대해서도 하지 않은 내정간섭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포스코건설 압수수색 등 검찰이 본격적으로 MB정권 비리 수사에 착수한 데 대해서도 "수사는 검찰이 독자적으로 자연스럽게 해야 하는 것이다. 여기에 대통령이 어떠한 방향을 결정해버리면 사법부의 독립성이 훼손되고 검찰이 무리를 하게 된다"며 "포스코 건설 수사에서 객관성을 띠려면 정치적인 의혹을 배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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