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18일 무상급식 문제를 놓고 정면 충돌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경남 창원시 경남도청에서 홍 지사를 만나 "아직 해법이나 여지가 남아 있는지 알아보려 왔다"며 "언론에만 이야기하지 말고 경남도교육감을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논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홍 지사는 그러나 "무상급식 중단이 아니라 선별적 무상급식으로 전환"이라며 "지난해 12월 5일 예산이 확정돼 끝난 사안이고 어렵고 힘든 서민 자제들 공부를 잘 시키려고 예산 지원하고 배정절차만 남았는데 갑자기 언론에서 화제가 되는 것이 오히려 의아하다"고 일축헸다.
문 대표는 이에 "의무교육에 당연히 따라야 하는 것이라 의무급식이라고도 한다"며 "다른 곳에서는 다 하고 있는데 경남도에서만 중단하게 된 것으로 어른 정치 때문에 경남 아이들만 혜택을 받지 못한다면 그것은 부당한 일"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저도 어릴 때 정말 힘든 시기를 겪었다. 때때로 강냉이죽을 먹고 급식 받고 없을 때는 물로 배를 채우던 때도 있었다. 홍 지사도 예전에 그런 시절을 보내지 않았나"라며 "아이들 밥은 먹여야 하지 않나"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홍 지사는 이에 대해 "감정적 접근"이라며 "교육현장에 가보면 밥보다 중요한 것이 공부다. 급식에 매몰돼 거기 앉아 무차별 급식하면 거기 매몰돼 교육 기자재 예산이나 학교 예산이 줄었다. 공부를 하러 가는 것이지 밥을 먹으러 가는 것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문 대표는 그러자 "재정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스웨덴이나 핀란드, 북유럽 나라들이 무상급식을 시작한 것은 1930~1940년대로 우리보다 훨씬 가난할 때 무상급식을 한 것"이라고 반박했고, 홍 지사는 "북유럽의 사회보장체제는 사회주의식 사회보장체제"라며 "소비에트 열풍이 북유럽으로 넘어오려고 할 때 북유럽이 공산주의를 막기 위해서 사회보장체제를 사회주의 방식으로 다 바꾼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끝까지 "대안을 갖고 오라. 대안을 갖고 오면 어떻게 수렴할지 검토하겠다"고 맞받았고, 문 대표는 결국 "벽에 대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고 탄식하며 중재노력을 포기했다. 그러자 홍 지사도 "저도 마찬가지"라고 응수했다.
문재인~아이들 밥은 먹어야! 마치 벽에 대고 얘기한거 같아! 홍준표~중요한건 공부! 대안을 가져오라 그럼 검토하겟다. 두분 말씀중 누가 더 합리적이고 실천적인가? 국민여론조사를 제안해 보면 어떨까요? 무식하고 천박한 욕짓거리와 어두운 동굴속 사고의 일베나 노빠문베류 들은 제외하구요. 문제는 새민련의 선별적 복지수용이 단초가 되어 논박 상실이 가장 큰듯.ㅠ
준표야 의무급식에 무슨 대안이 있냐? 불요불급한 돈을 아껴서 애들 의무급식하면 된다. 성남시는 초중고생 뿐 아니라 유치원에도 의무급식을 하겠다고 한다. 성남은 돈이 썩어서 의무급식을 하는게 아니다. 시장이 유능하면 성남처럼 되는 것이고, 무능하면 경남처람 되는거다. 이말은 성남시민들은 유능한 시장을 알아서 선출했고, 경남도민은 무능해도 좋다고 뽑은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