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문재인의 경제위기론은 근거 없어. 경제 좋아지고 있어"
문재인의 경제실패 비판에 발끈하며 조목조목 반박
청와대 경제수석실은 이날 오전 <박근혜 정부의 정책성과>라는 제목의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지속적인 경제활성화 노력으로 우리 경제는 개선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는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는 근거로, 지난 2013년 3.0%였던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3.3%로 2년 연속 오른 점을 비롯해 신규고용이 지난해 53만3천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최근 4개월 연속 증가한 점, 1∼2월 주택거래량이 2006년 이후 최고이거나 코스닥시장이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 국제신용평가사 S&P가 지난해 9월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는 점 등을 꼽았다.
청와대는 이밖에 문 대표가 경제민주화 등 대선공약 파기를 비판한 데 대해서도 ▲역대 최고수준의 경제민주화 입법 추진 ▲고령·가난·질병·학자금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 복지 증진 ▲기본 정책방향인 일자리 중심의 소득증대 성장정책 지속 추진 ▲대기업·고소득층 과세강화 지속 추진 ▲공공임대주택 역대 최대 규모인 12만호 공급 예정 등 국민 주거안정 기여 ▲가계의 원리금 상환부담 완화와 부채의 질적 구조 개선 총력 등을 열거하면서 반박했다.
하지만 청와대 주장과는 달리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공식실업률은 5년래 최고, 청년실업률은 15년 7개월래 최고, 그리고 체감실업률은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경제핵심지표인 고용 상황은 최악의 상태로 치닫고 있어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는 청와대 주장은 설득력을 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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