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무슨 경제정책 실패? 경제 좋아지고 있는데"

"문재인의 실패 발언, 경제 심리 위축시켜"

2015-03-18 10: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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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8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청와대 3자회동에서 경제정책 실패를 질타하면서 최경환 경제팀 경질을 요구한 것과 관련, "경제가 호전되는 상황에서 총체적 위기, 실패를 말하는 것은 우리 국민들과 경제주체들의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그간 정부의 지속적인 경제활성화 노력을 통해 우리 경제는 지금 개선되고 있다"고 강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택거래량은 2006년 이후, 코스닥 시장은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또한 외국신용평가사들도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하는 등 우리경제는 지속적으로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주장과는 달리 2월 공식실업률은 5년래 최고, 청년실업률은 15년 7개월래 최고, 그리고 체감실업률은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경제핵심지표인 고용 상황은 최악의 상태로 치닫고 있다.

김 대표도 이같은 고용 악화를 의식한듯 "이제 국회와 정부, 재계가 일자리 창출을 적극 나서는 것만이 경제의 최대장애물인 실업문제를 해결하고 서민들과 저소득층의 아픔을 달래주고 눈물을 닦아주는 길"이라며 "이러한 점을 야당에서 잘 이해하고 협조해주시기 바란다"며 야당에 경제관련법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해서도 "이제 남은 것은 3자회담에서 합의한 후속조치가 모두가 힘있게 추진해서 결실을 맺는 길이다. 각 이해관계자들은 회담에서 약속한대로 모두 자체안을 내놓고 국민대타협 기구와 특위에서 합의안을 도출해서 약속한 기일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야당을 압박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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