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독일과 일본 단순비교는 적당치 않아"
메르켈의 과거 직시 발언에 당혹
기시다 외무상은 이날 오전 정례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이 메르켈 총리 발언에 대한 일본정부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아베 내각은 일본이 아시아 국민에게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주었다는 역사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 전체를 계승한다는 점을 표명해 왔다"며 "일본으로서도 중국, 한국은 중요한 이웃국가라는 입장에는 전혀 변함이 없으며 (한국과는)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놓고 있다"며 메르켈 총리와의 정면 대립은 피하려 애썼다.
그는 그러면서 메르켈 총리 발언은 아베 신조총리와의 정상회담이 끝난 후 이뤄진 공동 기자회견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음을 강조하면서 "정상회담에서는 역사에 관한 대화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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