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수도권 민심, 참패했던 19대 총선때보다 나빠"
"계속 뺄셈만 해와. 이대로 가면 필패"
정두언 의원은 이날 '외통위원장 경선에 나서며'라는 글을 통해 "다 아시다시피 일년여를 앞둔 내년 총선상황은 매우 안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새누리당은 2012년 총선에서 과반수가 넘은 152석을 얻는 데 성공했으나, 서울에서는 48개 의석중 3분의 1인 16석을 얻는 데 그쳤었다. 정 의원은 서울 등 수도권 민심이 지난번 총선때보다 더욱 험악해져 대참패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한 것.
그는 이어 "답은 분명하다. 중간층 확보다. 총선을 앞두고 이제는 당직이든 국회직이든 중간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인사가 나서서 존재감 있게 일해야 한다"며 "특히 내년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이 면모를 일신하여 총선에서 역전승을 거둘 수 있도록 확실한 역할을 다 하겠다"며 자신이 외통위원장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신용카드 부당수수료 시정대책 마련 소상공인단체장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담배값 대폭인상, 연말정산 파동 등을 거론하며 “(정부여당이) 계속 뺄셈만 해왔다. 이대로 가면 필패”라고 단언했다.
그는 “외통위원장이 외통위 일만 하는 게 아니다. 선거를 앞두고 개혁적인 사람이 나서서 자기 목소리 내고 움직여야 한다”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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