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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정윤회 국정농단, 특검-국정조사 당장 해야"

박지원 "朴대통령, 비선라인 해체하고 김기춘 문책해야"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정윤회 문건' 파동과 관련, "빠른 시간안에 상설특검 1호, 국정조사를 당장 진행할 것을 새누리당에 강력히 촉구한다"며 상설특검과 국정조사를 촉구하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문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역대 정부에서 볼 때 정권 말기에나 볼 법한 해괴한 일들이 벌어졌다. 비선실세 몇몇이 국정을 농단한다면 어느 국민이 이 정부를 신뢰하겠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에도 유야무야 넘어가면 국민 신뢰가 완전히 땅에 떨어지고 박근혜정부는 성공은커녕 최대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며 "청와대가 나서서 조속히 사태를 매듭지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도 "정윤회 게이트와 국정농단 진상을 조속한 시일내에 국회 운영위를 소집해 밝힐 것"이라며 "청와대는 부인만이 능사가 아니다. 대통령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는 것이다. 명백히 사건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가세했다.

정세균 의원은 "2년간 개혁다운 개혁의 시동도 못걸고 허송하다 뒤늦게 연금개혁, 규제개혁에 나섰지만 권력 암투에 정신 팔린 핵심측근을 모시고 어떻게 할지 의문"이라며 ""보고서의 내용은 물론이고 유출 사실과 경위보고를 받았을 김기춘 실장의 책임도 막중하다"고 김기춘 책임론을 제기했다.

박지원 의원도 "'찌라시'라는 청와대의 해명을 믿을 국민도 없지만 짜리시 정권이라고 스스로 인정한 것이고, 동향보고서라고 해도 청와대가 민간인 정윤회를 사찰한 사실을 인정하는 꼴"이라며 "비선라인 없다던 김기춘 실장은 왜 말이 없나. 당시 보고 받은 김 실자은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는지 여부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임기 3년차에 접어들지 못한 대통령의 레임덕은 국가적인 불행이 될 수 있다"며 "박 대통령이 무능한 군주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비선 라인을 즉각 해체하고, 김기춘 실장에게도 엄중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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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0 0
    맞네

    꼭 맞는 말이네

  • 1 0
    19대 후보

    함량미달 정권,,,남은 임기가 너무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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