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종편들, 유족들의 읍소 외면
MBN만 朴대통령 앞 세월호 유족 상세 보도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와 대다수 종편들이 29일 메인뉴스는 물론 단신 기사를 통해서도 세월호 유가족들이 박근혜 대통령 앞에서 진실규명을 읍소하던 장면을 내보내지 않았다.
세월호 유가족 30여명은 박 대통령에게 세월호 특별법 통과를 읍소하기 위해 밤을 세워 국회 본청 앞에서 기다렸으나, 박 대통령은 3중 철통 경호 아래 세월호 유가족에게 눈 길 한번 주지 않고 5초 만에 유가족들을 통과해버렸다. 박 대통령은 대신 접견에 나선 박형준 국회사무총장에게는 엷은 미소로 답했다.
방송3사는 이같은 장면을 단 한 곳도 내보내지 않았고, 대신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 내용만 집중 보도했다.
KBS <9시뉴스>는 <박 대통령-여야 대표 “예산안 법정 시한내 처리”>, <경제활성화 중점,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 요청>, <“규제 개혁·안전 예산 증액” 강조. 야당은 비판> 등 첫머리 3꼭지 연속 기사를 모두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로 채웠다.
MBC <뉴스데스크>도 <박 대통령 시정연설..."지금이 경제 살릴 마지막 골든타임">, <박 대통령, '경제' 59번 언급... 여야 엇갈린 반응>, <"머리 맞대자" 박 대통령-여야 지도부, 신속 처리 합의> 등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첫머리 3꼭지 기사로 도배했다.
SBS <8시뉴스> 역시 첫머리 3꼭지를 박 대통령 연설로 채운 반면 세월호 유가족들이 시위를 했는지 여부조차 보도하지 않았다.
대다수 종편들 또한 마찬가지였다. 단 한곳 MBN만 유일하게 세월호 유가족들의 절규를 상세히 보도했다.
MBN은 <세월호 유가족과 부딪힌 대통령 경호>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세월호 유족들이 박 대통령 앞에서 항의했음을 영상과 취재 내용을 통해 상세히 전했다.
MBN은 앵커 멘트를 통해 "국회 바깥에선 세월호 유가족들이 대통령과 만나겠다며 피켓 시위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유가족들은 대통령 경호팀과 경찰인력들에 가로막혀 대통령과 눈 한 번 마주치지 못했습니다"라고 보도했다.
세월호 유가족 30여명은 박 대통령에게 세월호 특별법 통과를 읍소하기 위해 밤을 세워 국회 본청 앞에서 기다렸으나, 박 대통령은 3중 철통 경호 아래 세월호 유가족에게 눈 길 한번 주지 않고 5초 만에 유가족들을 통과해버렸다. 박 대통령은 대신 접견에 나선 박형준 국회사무총장에게는 엷은 미소로 답했다.
방송3사는 이같은 장면을 단 한 곳도 내보내지 않았고, 대신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 내용만 집중 보도했다.
KBS <9시뉴스>는 <박 대통령-여야 대표 “예산안 법정 시한내 처리”>, <경제활성화 중점,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 요청>, <“규제 개혁·안전 예산 증액” 강조. 야당은 비판> 등 첫머리 3꼭지 연속 기사를 모두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로 채웠다.
MBC <뉴스데스크>도 <박 대통령 시정연설..."지금이 경제 살릴 마지막 골든타임">, <박 대통령, '경제' 59번 언급... 여야 엇갈린 반응>, <"머리 맞대자" 박 대통령-여야 지도부, 신속 처리 합의> 등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첫머리 3꼭지 기사로 도배했다.
SBS <8시뉴스> 역시 첫머리 3꼭지를 박 대통령 연설로 채운 반면 세월호 유가족들이 시위를 했는지 여부조차 보도하지 않았다.
대다수 종편들 또한 마찬가지였다. 단 한곳 MBN만 유일하게 세월호 유가족들의 절규를 상세히 보도했다.
MBN은 <세월호 유가족과 부딪힌 대통령 경호>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세월호 유족들이 박 대통령 앞에서 항의했음을 영상과 취재 내용을 통해 상세히 전했다.
MBN은 앵커 멘트를 통해 "국회 바깥에선 세월호 유가족들이 대통령과 만나겠다며 피켓 시위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유가족들은 대통령 경호팀과 경찰인력들에 가로막혀 대통령과 눈 한 번 마주치지 못했습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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