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가 세월호 유족 못 보셨냐"에 朴대통령 "......"
문희상 "자주 좀 따뜻한 마음으로 보듬어달라"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가진 여야 지도부와의 회동때 박 대통령에게 "오시다가 혹시 유가족들을 못 보셨느냐"고 묻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이 전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그러자 박 대통령에게 "(세월호 유족을) 자주 좀 따뜻한 마음으로 보듬어달라"고 요청했으나, 박 대통령은 듣기만 했을 뿐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우원식 새정치연합 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지금 국회 본회의장 시정연설에서 대통령은 국민의 안전부터 지키겠다고 합니다"라며 "국회 본청 앞에서 진상규명을 바라는 세월호 가족들의 외침은 눈길도 주지 않으면서 말입니다. 세월호 진상 규명을 피하면서 어찌 국민의 안전을 말할 수 있는지--?"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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