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사이버 광우병 선동 중단하라"
"이번 사태 좋아할 사람은 간첩 등 대공혐의자들"
검사 출신인 김진태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요즘 카카오톡 감청 논란을 보면 2008년 광우병 사태가 떠오른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광우병에 걸린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번 감청도 마찬가지다. 평범한 시민이 카톡을 실시간 감청당하는 일은 전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4년간 연 평균 감청 건수는 118건이다. 그중 95%는 국가보안법 위반사건에, 나머지 5%는 살인, 유괴 등 강력사건에 대해 이루어졌다. 결국 평범한 시민들은 감청당할 일이 전혀 없다"면서 "43만명에 1명이 감청을 당하고 있고 그 1명은 대공, 강력사건 용의자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화살을 서영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돌려 "며칠 전 KBS 심야토론에서 새민련의 서영교 의원은 우리나라의 감청 건수가 인구 대비 미국의 15배라고 주장하였다. 상식적으로도 믿겨지지 않아 법무부에 확인하였더니 미국이 오히려 인구대비, 우리나라보다 5배 많은 감청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서 의원은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730배 감청을 많이 하고 있다고도 주장했으나, 자료에 의하면 7배 정도 많을 뿐이다. 무려 100배가 넘게 뻥튀기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런 아니면 말고 식의 허무맹랑한 주장을 일삼는 사람이 법사위원이자 새민련의 원내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영교 의원은 국민에게 허위사실을 유포시킨 데 대해 사과하고, 법사위원과 원내대변인직에서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이번 사태로 가장 좋아할 사람은 간첩 등 대공혐의자들"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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