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일부 의원들도 '사이버 망명'
핵심당직자, 비대위 위원들, 친박-비박 의원 가세
새누리당은 사이버 사찰을 강력 부인하고 있으나, 일부 당 소속 의원들도 ‘사이버 망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새누리당의 한 의원은 21일 “의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감청이 된다, 안된다’ 말하다가 걱정되는 일부는 카카오톡 사용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사용을 중단한 이들 중 일부는 다른 모바일 메신저로 갈아타지 않고 아예 ‘탈(脫)사이버’를 선택했고, 일부는 독일과 미국에 각각 서버를 둔 모바일 메신저인 ‘텔레그램’이나 ‘바이버’로 망명했다. 친박계 ㄱ과 ㅅ의원, 비박계인 ㅈ의원은 텔레그램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하고 있었다. 핵심 당직을 맡은 한 의원도 텔레그램 앱을 설치해놓았다.
카카오톡을 수시로 사용했던 한 비박계 중진 의원은 사이버 사찰 논란 후 텔레그램을 주로 활용하고 있다. 새누리당 소속 한 광역단체장도 텔레그램 앱을 깔았다. 전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들, 원외 친박계 인사들도 사이버 망명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텔레그램 사용에 불편을 느낀 몇몇 의원은 바이버로 옮겨갔다. 바이버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안철수 의원이 측근들과 소통하는 데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당 의원의 사이버 망명은 일종의 사이버 ‘이중 국적’ 취득에 가깝다. 의원 대다수가 여전히 카카오톡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가벼운 대화는 카카오톡에서 하고, 정치적으로 무거운 대화는 텔레그램이나 바이버에서 하는 것이다.
22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새누리당의 한 의원은 21일 “의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감청이 된다, 안된다’ 말하다가 걱정되는 일부는 카카오톡 사용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사용을 중단한 이들 중 일부는 다른 모바일 메신저로 갈아타지 않고 아예 ‘탈(脫)사이버’를 선택했고, 일부는 독일과 미국에 각각 서버를 둔 모바일 메신저인 ‘텔레그램’이나 ‘바이버’로 망명했다. 친박계 ㄱ과 ㅅ의원, 비박계인 ㅈ의원은 텔레그램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하고 있었다. 핵심 당직을 맡은 한 의원도 텔레그램 앱을 설치해놓았다.
카카오톡을 수시로 사용했던 한 비박계 중진 의원은 사이버 사찰 논란 후 텔레그램을 주로 활용하고 있다. 새누리당 소속 한 광역단체장도 텔레그램 앱을 깔았다. 전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들, 원외 친박계 인사들도 사이버 망명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텔레그램 사용에 불편을 느낀 몇몇 의원은 바이버로 옮겨갔다. 바이버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안철수 의원이 측근들과 소통하는 데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당 의원의 사이버 망명은 일종의 사이버 ‘이중 국적’ 취득에 가깝다. 의원 대다수가 여전히 카카오톡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가벼운 대화는 카카오톡에서 하고, 정치적으로 무거운 대화는 텔레그램이나 바이버에서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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