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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아라뱃길, 1년간 화물 통행 '제로(0)'

유람선은 승객없어 주말에만 하루 1회 운항

4대강사업 후속조치로 만들어진 경인아라뱃길이 지난 1년동안 사실상 단 한 건의 화물도 처리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태원 새누리당 의원이 14일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제출받은 '경인아라뱃길 여객화물 처리실적'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경인아라뱃길 김포터미널의 컨테이너 및 일반화물처리 실적은 전무했다.

경인아라뱃길의 화물처리 실적은 2012년 5월 문을 연 뒤 2012년 31만1천톤, 2013년 53만7천톤, 2014년(8월7일까지) 25만4천톤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대부분 인천터미널의 실적으로 사실상 경인아라뱃길의 화물처리 실적으로 보기 힘들다.

결국 김포터미널로 화물을 운송하던 경인아라뱃길~중국 청도 노선 운영사는 실적이 없어 지난 1월 노선 운항을 중단해야했다.

김포터미널의 여객처리 실적도 2013년 한 해 10만8천명에서 금년 8월7일까지 1만3천명으로 급감해 유람선은 주말에 한해 하루 1회 운행하고 그나마도 10명 미만의 승객이 탄 텅빈 배로 운항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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