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경기부양에도 디플레 우려 커져"
"내년에도 저성장 지속될 것이란 보고서 나와"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9월 소비자물가 상승율이 1.1%를 기록해 23개월 연속으로 1%대에 머무르는 저물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 나아가 "경제연구기관들의 전망을 보면 내년에도 내수회복세는 둔화되면서 저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걱정어린 보고서가 지금 나오고 있다"며 "여기에 한국 경제를 이끄는 대표적 기업인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34%나 감소하는 등 기업경영상태가 매우 나빠지고 있다"고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그는 "문제는 삼성전자 등 대표기업이 힘들어지면, 그들이 이익을 보기 위해서, 적자를 면키 위해서, 대기업에 납품하는 협력업체들을 쥐어짜서 납품협력업체들은 모두 적자를 보는 등 우리경제 전반에 주름살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는 상황"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상생하는 기업문화를 형성해주길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대기업에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이어 "대외상황을 봐도 엔저현상과 달러 강세현상으로 우리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전방위적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며 "국감이 끝나면 곧바로 경제활성화 및 민생안정 법안을 조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우리 국회가 경제를 뒷받침해야겠다"며 신속한 경제관련법 처리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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