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가족대책위, 폭행사건에 집행부 총사퇴
관련자 5명, 18일 오전 경찰 출두해 조사받기로
대책위는 이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긴급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유경근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관련자 5명은 내일 오전 중 경찰조사 및 진술에 최대한 성실하고 솔직하게 임하겠다"며 "사건관련자 및 위원장단 총 9명은 연대책임을 지고 모두 자진 사퇴하되, 총무팀 및 각 분과 간사는 일의 영속을 위해 유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오는 21일 총회를 열고 집행부를 재구성할 예정이다.
유 대변인은 "가족대책위는 이번 일로 인해 실망하신 유가족과 국민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세월호참사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안전한 사회 건설을 위해 더욱 더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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