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용왕님, 토끼 간 씹다 어금니 부러지는 소리"
최경환의 "국민 건강 위해 담뱃값 인상"에 비판 쇄도
김선택 한국납세자연맹 회장은 11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2004년에도 보건복지부가 담배가격을 대폭 인상하면서 금연사업에 쓰겠다고 했는데 실질적으로 담배세수가 7조원 되는데 금연사업에 쓰고 있는 비용은 0.03%밖에 안 된다"면서 "국가와 국민 간에서도 말보다는 신뢰가 중요하다. 돈을 어떻게 쓰는지가 중요하다. 그런데 계속 담배 올릴 때마다 그렇게 (국민 건강) 주장을 하는 걸 국민들이 대부분이 믿기가 힘든 부분"이라고 비판했다.
소설가 이외수씨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국민건강을 위해 담뱃값 올린다는 주장은, 용왕님 토끼 간 씹다 어금니 부러지는 소리입니다"라고 힐난했다.
그는 이어 "한마디로 믿기 어렵다는 얘기지요"라면서 "진실로 정부가 국민건강을 그토록 염려하신다면 깔끔한 정치로 국민 스트레스나 좀 줄여 주시지요"라고 비꼬았다.
서주호 정의당 서울시당 사무처장도 트위터를 통해 "재벌대기업 퍼주기 하고 서민들 주머니 털려고 담뱃값을 대폭 인상하겠다는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의 계획은 국회에서 부결시키고 물가 인상분만 올려야!"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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