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의 한국청소년연맹, 학생 3만여명 병영캠프 보내
중학생에게 유격, 화생방, 각개전투 등 시켜
황우여 교육부장 후보자가 총재로 재직중인 한국청소년연맹이 지난 5년간 3만여명의 학생을 병영캠프에 보내 유격훈련 등을 받게 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지난해 태안 해병대캠프 참사 이후에도 1만2천여명의 학생을 계속 병영캠프에 보내 인사청문회 과정에 논란이 될 전망이다. 황 후보자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청소년연맹 총재직을 맡고 있다.
6일 정진후 정의당 의원에 따르면, 한국청소년연맹은 2010년부터 작년까지 지난 5년간 부대견학 77회 2만1천720명, 병영체험 31회 5천199명, 행군 및 순례 2회 5천70명 등 도합 3만1천989명을 병영캠프에 참여시켰다.
또한 작년 태안 해병대캠프 참사 이후에도 1만2천550명이나 병영캠프에 참여했다.
한국청소년연맹에서 진행한 병영캠프에서는 유격체조, 화생방, 각개전투, 제식훈련 등 일반 군인들이 군대에서 받는 훈련을 고스란히 재현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 예로 한국청소년 대전광역시연맹의 경우 2011년 7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법동중학교 학생 220명을 대상으로 대적관 교육, 제식훈련, 유격체조, 각개전투, 화생방 등을 실시했고, 현역군인과 동일하게 야간 불침번 및 당직근무를 섰다.
2012년에는 대전관평중학교 257명, 대전전민중학교 278명의 학생들이 제식훈련, 레이저사격술 등을 실시하고, 야간에는 불침번과 당직근무를 섰다.
이밖에도 한국청소년연맹은 매년 ‘ACE(Army Cadet Exchange) 글로벌 팀 챌린지 캠프’(ACE 캠프)에 참여해왔다. 국내에서 실시한 ACE 캠프는 해병대캠프를 통해 제식훈련, 구보, 육상⋅해상IBS 등을 실시했다.
정 의원은 “교육위원으로 14년이나 활동한 황우여 후보자가 한국청소년연맹에 총재로 재직하며 병영캠프를 운영해온 것은 비교육적인 처사”라면서 “작년 태안 해병대캠프 참사로 인해 병영캠프의 안전성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된 상태에서도 사업을 중단하지 않은 것은 교육부장관 후보자로서 자격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입시경쟁에 찌들고 학교폭력에 멍든 아이들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휴식과 평화”라며 “청소년기부터 아이들에게 폭력적인 군사문화를 가르치는 관행은 반드시 사라져야 하는 상황에서 병영캠프를 실시한 황우여 후보자의 교육부 장관 임명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6일 정진후 정의당 의원에 따르면, 한국청소년연맹은 2010년부터 작년까지 지난 5년간 부대견학 77회 2만1천720명, 병영체험 31회 5천199명, 행군 및 순례 2회 5천70명 등 도합 3만1천989명을 병영캠프에 참여시켰다.
또한 작년 태안 해병대캠프 참사 이후에도 1만2천550명이나 병영캠프에 참여했다.
한국청소년연맹에서 진행한 병영캠프에서는 유격체조, 화생방, 각개전투, 제식훈련 등 일반 군인들이 군대에서 받는 훈련을 고스란히 재현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 예로 한국청소년 대전광역시연맹의 경우 2011년 7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법동중학교 학생 220명을 대상으로 대적관 교육, 제식훈련, 유격체조, 각개전투, 화생방 등을 실시했고, 현역군인과 동일하게 야간 불침번 및 당직근무를 섰다.
2012년에는 대전관평중학교 257명, 대전전민중학교 278명의 학생들이 제식훈련, 레이저사격술 등을 실시하고, 야간에는 불침번과 당직근무를 섰다.
이밖에도 한국청소년연맹은 매년 ‘ACE(Army Cadet Exchange) 글로벌 팀 챌린지 캠프’(ACE 캠프)에 참여해왔다. 국내에서 실시한 ACE 캠프는 해병대캠프를 통해 제식훈련, 구보, 육상⋅해상IBS 등을 실시했다.
정 의원은 “교육위원으로 14년이나 활동한 황우여 후보자가 한국청소년연맹에 총재로 재직하며 병영캠프를 운영해온 것은 비교육적인 처사”라면서 “작년 태안 해병대캠프 참사로 인해 병영캠프의 안전성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된 상태에서도 사업을 중단하지 않은 것은 교육부장관 후보자로서 자격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입시경쟁에 찌들고 학교폭력에 멍든 아이들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휴식과 평화”라며 “청소년기부터 아이들에게 폭력적인 군사문화를 가르치는 관행은 반드시 사라져야 하는 상황에서 병영캠프를 실시한 황우여 후보자의 교육부 장관 임명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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