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출신 이철우 "국정원, 세월호 점검했을 뿐"
"2천톤급 이상 선박 20개는 모두 국가보호장비"
국정원 출신인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만 '국가보호장비'로 규정된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2월과 3월의 세월호 보안점검에 대해서도 "보안점검을 하는 것은 국정원 단독으로 하는 것도 아니다. 관계 기관과 함께 나가서 점검하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이와 같은 국내 2천톤급 이상 선박에 대해서는 100% 국가보호 장비로 지정돼있고, 국가보호 장비로 지정하면 보안점검을 한다는 사실을 알아주시기 바란다"고 국정원을 감쌌다.
JTBC <뉴스9>는 그러나 전날 밤 "국정원은 일단 '일정 규모 이상 선박은 국가보호장비로 지정한다'고 해명했다"면서 "하지만 취재진이 2천톤급 이상 여객선 17척의 유사시 보고계통을 모두 파악한 결과, 세월호만 '국정원 보고'가 명시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정원 해명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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