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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갔다온 새누리, 부산-경기 사수에 "휴~"

친박진영 "朴대통령 구하자 마케팅 성공"

새누리당은 6.4지방선거 결과와 관련, 지옥을 갔다 왔다는 분위기다.

새누리당이 개표 종료 때까지도 부산과 경기에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다.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이날 새벽 1시께 당사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당이 생각하고 있는 마지노선은 부산과 경기를 사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텃밭인 부산과 전국 최대 유권자의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사실상 새누리당이 참패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심각한 레임덕에 빠져드는 등 정국 주도권을 완전히 잃을 것으로 우려했기 때문.

하지만 간신히 2만여표 차이로 부산 사수에 성공하고 경기도 어렵게 진땀승을 거뒀지만 새누리당은 한표 차이도 승리는 승리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윤 총장은 선방의 원인으로 "대통령 마케팅이 어느 정도 유권자에 전달됐다고 생각한다"며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후보들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겠다는 그 진정성이 전달된 것이 최악의 선거결과를 막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야당은 선거 내내 '미안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국민을 지키겠습니다' 하는 이런 말만 하면서 세월호에 대해 심판 해달라는 세월호 마케팅만 했다"며 "대한민국을 어떻게 지키고 만들어 갈 건지에 대한 하우(how), 어떻게가 없었다"며 세월호 정국에도 압승을 거두지 못한 새정치민주연합을 힐난했다.

그는 그러나 새누리당이 충청에서 몰패한 데 대해선 "우리당의 여연조사에서는 다 이기는 걸로 나와서, 막상 결과를 보고선 '야 이게 어떻게 되는건가' 하고 깜짝 놀랄 정도"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강원도에 대해서도 "선거기간 후 우리가 조사한 결과 단 한번도 진적이 없었다"고 당혹감을 숨기지 못했다.

이번 선거결과로 친박 독주는 계속될 것이라는 게 새누리당의 일반적 관측이다.

핵심 친박 인사는 "이번 선거에서 박 대통령의 영향력이 다시금 입증됐다"며 "인천 유정복, 부산 서병수 후보는 누가뭐래도 친박 중의 친박 후보니 이들의 승리는 말할 것도 없고, 친이인 경기 남경필, 제주 원희룡 후보 역시 친박이 선택한 전략공천 후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어렵게 이긴 지역구들도 세월호 참사 후폭풍이라는 비상시국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전체적으로 상당히 선전했다고 보는 게 맞다"며 "이런 분위기가 차기 당권 경쟁에도 일정 정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이번에 부산과 경기에서 참패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만 바라보는 친박 주도의 당 운영체제를 근본적으로 쇄신하지 않으면 7.30재보선은 물론, 향후 총선과 대선에서 참패할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아 선거결과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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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4 개 있습니다.

  • 4 0
    개표는투표한장소에서

    선거한 바로 그 장소? 에서
    바로 수개표해야! 우리는 믿을수있다.
    그 외에는 어떤선거도?,
    믿지.. 않는다,
    ㅡㅡㅡㅡ부정 원천적 차단!! ㅡㅡㅡㅡㅡ# #

  • 1 0
    ㅋㅋㅋ

    무효표를 없애려면 전자투표하면 된다.

  • 4 0
    너무이상하다

    박빙이었던..경기 인천 부산이 무효표가 몇만표라니..수개표가
    필요하다..투표지와 투표함 보존도 해야한다..울주군에서 대선
    기표용지가 1번이 찍힌채로 나온것은 그로데스크하다..1년6개월
    동안 숨겨왔던 진실을 알아야겠다..

  • 0 0
    오호 통제라

    국민들이 이제는 눈물도 두번씩이니
    세번은 안봐줄 걸~

  • 3 4
    ㅋㅋㅋ

    김진표, 송영길 한미FTA 신봉자 친노패족들이 될줄 알았나? 미친놈들 아냐? 참내..
    그따구로 공천해놓구 간을보다니.. 세월호로 줘도 못처먹는 쉑끼들..
    난 패족 안희정이 된것도 놀라울따름. 교육감은 싹쓸이 했는데 단체장은 왜 안됬는지 정말 몰라?

  • 0 0
    소시민

    똥누리 니들 속셈이 뻔하다.
    그 피해는 머저리 궁민들에게
    다 돌아간다, 멍청한 궁민들
    경사났네.

  • 3 0
    들어갈때 나올때

    이들은 이제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행동할것이 뻔하지
    선거 때만 미개한 국민의 표가 필요해 읍소할뿐
    머지않아 공안 공안 공안으로 뒤덮지 않으란 보장이 없지
    ㅂㄱㅎ 마케팅 통했다고 설치는 꼴....
    7월말 재보선으로 표정관리는 할테지만
    지버릇 개 못주지

  • 1 4
    새정치

    새정치의 희망이 보인다
    재보선도 개혁공천해서 이기자

  • 1 0
    죽음의 늪지대

    지옥 갔다온 새누리, 부산-경기 사수에 "휴~" (???)
    이것이 자칭 보수 니들의 무덤이 될 것이니.
    ㅉㅉㅉ
    기분 좋게 춤을 추어라.
    새누리와 자칭 보수 보수 언론
    니들이 잘 못 건들고 잘 못 잡았으니...
    니들이 이 지역에다가 벌린 패악질이
    터질 암시이니
    이는 곧 하늘이 뜻일 것이다.

  • 6 0
    수상하다

    개표방송 충북.강원도와 경기도를 비교하면 완전 웃긴다
    3곳다 2등과 차이가 2%도 안된다
    하지만 경기도만 1번도 남경필이 역전 당한 적이 없다
    분명 시.군별로 개표시간 차이도나고 후보자별 지지도가
    뚜렷한데도...
    더 의심스러운 건 2%정도차이 밖에 안나는 데
    70%대 개표가 끝났는 데 일부 방송에서는
    남경필 당선 확실이란다

  • 7 1
    부정선거

    언제까지 선관위 장난으로 버틸수 있는지 보자.. ㅋㅋ

  • 11 0
    ㅋㅋㅋ

    경기 인천에,, 부재자투표에 부정이 있을것으로 생각됨.
    투표용지가 왜 이리 많이 발견되나? 인쇄를 더한것인가? 그것도 새누리후보 찍혀진상태로.

  • 15 0
    123

    광주 낙하산 공천하여 선거전날까지 경합지역에 쏟아야 할 당력을 분산시키고 야권연대를 가로막은 쥐바기놈의 계승자 쥐철수놈이 이번에도 쥐그네를 위기에서 구했네.

  • 12 0
    관람객

    서병수는 선거법 위반으로 보이네요.
    선거에 관여할 수 없는 대통령을 선거에 끌어 들였으니.
    대통령 사진을 광고에 사용했다죠?
    사용을 허락했다면 대통령이 탄핵되어야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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