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수도권 심판풍', 朴 부정평가가 긍정평가 추월
朴대통령 부정평가, 취임후 최고치 경신
16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2~15일 전국 성인 1천204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평가한 결과 긍정평가는 46%, 부정평가는 42%로 나타났다. 의견 유보는 12%였다.
긍정평가는 지난 주와 동일한 반면, 부정평가는 1%포인트 늘어 취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그 결과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간 격차도 4%포인트로 취임후 최소로 줄어들었다.
특히 지역별로 수도권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러, 지방선거에서의 새누리당 고전을 예고했다. 서울은 부정평가 46%, 긍정평가 43%였으며, 인천경기는 부정평가 45%, 긍정평가 41%였다.
이는 전주때 서울의 경우 부정평가 43%, 긍정평가 46%, 인천경기는 부정평가와 긍정평가가 42%로 동률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수도권의 심판바람이 날로 거세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세대별로는 부정평가가 20대 56%, 30대 62%로 대단히 높았고, 40대는 부정평가 46%, 긍정평가 42%로 부정평가가 소폭 높았다. 반면에 긍정평가는 50대 59%, 60세 이상 72%로 노년층에서 높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파는 32%가 긍정 평가, 45%가 부정 평가했다. 무당파의 경우 사고 이전에는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좀 더 높았지만 사고 이후 역전됐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0%, 새정치민주연합 24%, 통합진보당 2%, 정의당 1%, 기타 정당 1% 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거나 의견을 유보한 무당파는 32%였다.
전주 대비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각각 1%포인트 오른 반면, 무당파는 1%포인트 줄어들었다.
새누리당은 3주만에 40%대를 회복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통합 이후 10주만에 지지율이 처음으로 반등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방식으로 전화면접을 통해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 응답률은 19%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