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가 16일 후보직에서 전격 사퇴, 무소속 오거돈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친박핵심인 서병수 새누리당 후보가 1대 1 정면승부가 펼쳐지면서 향후 정국에 일대 파란을 예고했다.
김영춘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30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산 대개혁과 기득권 타파를 위한 대승적 결단으로 오거돈 후보에게 후보직을 양보하기로 했다"며 "이번 부산시장 선거에서 오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제 몰락할 대로 몰락한 사랑하는 부산을 위해, 새누리당 일당 독점구조를 깨려고 제 팔을 잘라내는 심정으로 저보다 지지율이 높은 오 후보에게 양보한다"면서 "오 후보를 범시민 단일후보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오거돈 후보는 이에 대해 "이 자리는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시민의 뜻을 받은 아름다운 역사로 남으리라고 확신한다"면서 "부산발전과 대개혁을 위한 김 후보의 결단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오 후보는 "오늘 단일화는 부산의 20년 일당 독점체제를 뛰어넘어 새로운 시민의 시대를 여는 역사적 출발점이다"면서 "반드시 승리해 시민의 뜻을 받들어 부산을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양측은 전날 협상을 통해 ▲시장 직속 ‘반부패청렴위원회’ 설치 ▲민간투자사업 특혜 및 해안 난개발 전면 감사 ▲고리 1호기 폐쇄, 신고리 5, 6호기 추진 중단 ▲상설기구 ‘부산재난안전센터’ 설치 ▲민간전문가 참여 ‘예산개혁시민위원회’ 구성 ▲낙하산 인사 금지 등 행정개혁 단행 ▲대중교통 보조금제도 개선 등 7개항에 합의했다.
특히 양측은 오 후보 당선시 이같은 합의 실현을 위해 부산 발전과 개혁을 염원하는 모든 정치세력 및 시민사회와 함께하는 ‘부산시민연합정부’를 구성키로 했다.
부산이 더 몰락할 게 있나? 부산을 100번 이상 다녀왔지만 정말 답답하더라 해운대 광안리 빼고는 시 전역이 슬럼화되고 있다. 해운대도 껍데기만 번지르르하지 홍콩같으면 그 빌딩들을 사무실과 기업들이 채웠겠지 모양만 그럴듯한 주상복합 뿐 그나마 해운대 집 상당부분이 서울 등 외지인과 일본인 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