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朴대통령, 유족과 면담 여부 곧 답 주겠다"
"KBS에 취할 조치 없어, 충분히 의사 전달하겠다"
청와대는 9일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의 박근혜 대통령 면담요구에 대해 면담가능 여부와 날짜에 대한 답변을 곧 유가족들에게 주겠다고 밝혔다.
세월호 실종자-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회 유경근 대변인은 이날 박준우 청와대 정무수석과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과 면담한 뒤 "박 수석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유가족의 뜻을 보고하고 정중히 면담신청을 하겠다. 다만 대통령 일정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언제 가능할지는 곧 답을 주겠다'고 말했다"며 박 수석 답변을 전했다.
유 대변인에 따르면, 김시곤 KBS 보도국장의 막말에 대한 유가족들의 항의에 이들 수석은 "청와대가 직접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없으니 KBS에 충분히 의사를 전달하고, KBS 사장이 유가족과 만날 의사가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답했다. 유족들은 이날 청와대에 김 국장 해임과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유 대변인은 "유가족들은 이날 면담에서 선장 및 해운사 수사는 잘 진행되고 있으나, 늑장구조 문제와 초기 2, 3일간 구조 작업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점, 야간에 조명탄이 터지지 않았던 점 등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낀 부분들을 설명했고, 수석들은 잘 몰랐던 얘기들도 있는데 이 자리를 통해 얘기를 듣게 돼서 면담의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 면담은 1시간 반 동안 진행됐다.
세월호 실종자-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회 유경근 대변인은 이날 박준우 청와대 정무수석과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과 면담한 뒤 "박 수석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유가족의 뜻을 보고하고 정중히 면담신청을 하겠다. 다만 대통령 일정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언제 가능할지는 곧 답을 주겠다'고 말했다"며 박 수석 답변을 전했다.
유 대변인에 따르면, 김시곤 KBS 보도국장의 막말에 대한 유가족들의 항의에 이들 수석은 "청와대가 직접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없으니 KBS에 충분히 의사를 전달하고, KBS 사장이 유가족과 만날 의사가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답했다. 유족들은 이날 청와대에 김 국장 해임과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유 대변인은 "유가족들은 이날 면담에서 선장 및 해운사 수사는 잘 진행되고 있으나, 늑장구조 문제와 초기 2, 3일간 구조 작업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점, 야간에 조명탄이 터지지 않았던 점 등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낀 부분들을 설명했고, 수석들은 잘 몰랐던 얘기들도 있는데 이 자리를 통해 얘기를 듣게 돼서 면담의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 면담은 1시간 반 동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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