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우 청와대 정무수석이 9일 오전 9시15분부터 청와대 앞에서 밤샘농성을 벌인 세월호 희생학생 유가족 대표와 만나 대화중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수석은 이날 오전 청와대 연풍문에서 유가족 대표단 3명과 만나 면담 중이다. 면담은 오전 10시 30분까지 끝나지 않고 계속 진행중이다.

유족들은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했으나, 박 대통령은 긴급 민생대책회의를 이유로 대신 박 수석이 면담에 나섰다.

나머지 유족 120여명은 계속 청와대앞에서 농성중이다.

유족들은 막말을 한 김시곤 KBS국장 해임과 KBS의 공개사과 등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