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김한길-안철수, 가장 폭악스런 정치횡포 자행"
"안철수의 새정치 얼마나 허구인지 여실히 보여줘"
이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공천심사위원회에서 한 차례 논의 없이 두 사람이 밀실정치를 통해 21세기 정당에서 상상할 수 없는 정치적 테러를 광주시민에게 자행했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그는 “민주화의 성지로 일컬어지고 있는 광주시장 자리를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중 유일하게 언론이 쉬는 4일 연휴를 틈타서 그것도 심야에 전격적으로 ‘낙하산 공천’ ‘지분공천’을 단행했다”며 “김한길 대표는 통합의 명분을 내세워서 광주시민을 기만하고 저에게 정치적 보복을 자행했고, 안철수 대표는 새정치의 명분을 내세우면서 자기 사람을 챙기는 구태 정치를 보여줬다”고 거듭 김한길-안철수 대표를 비난했다.
그는 특히 안철수 대표에 대해 “지지율이 80%에 육박하는 저와 강운태 예비후보를 제치고 15%도 안 되는 후보를 자기 사람이라고 해서 낙하산 공천하는 것은 안철수의 새정치가 얼마나 허구인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번 광주시장 선거는 민주세력대 반민주세력, 시민후보대 낙하산 후보, 광주지키기 세력 대 광주죽이기 세력간의 싸움이 돼 버렸다”며 “민주세력, 시민후보가 이기는 길이라면 단일화를 포함해서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시민이 원하는 길을 갈 것”며 강운태 광주시장과의 단일화 방침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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