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도 "문대성 사퇴하라"
"새누리당, 제 발등 찍어"
<조선일보>는 이날 사설을 통해 "문 의원은 이제 스포츠맨의 명예, 교수의 도덕성, 정치인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모두 잃었다. 장미란, 김연아처럼 다른 한국 선수들의 IOC 선수위원 도전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설은 이어 "IOC가 조치를 내리기에 앞서 자진해 선수위원직도 사퇴해야 한다"며 "그게 그나마 '올림픽 영웅'으로서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고 자신을 롤모델로 여겼을 후배 선수들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길"이라며 IOC 위원직 사퇴도 촉구했다.
사설은 문 의원 복당 결정을 내린 새누리당을 향해서도 "새누리당은 야당 시절 '논문 표절'을 이유 삼아 교육부 장관 두 명을 취임 2~4주 만에 쫓아냈다. 2년 전 총선을 전후해 문 의원의 표절 의혹이 제기됐을 때는 '개혁 의지를 훼손한다'며 갓 당선된 문 의원을 밀어냈다"며 "그랬던 사람들이 지난 20일 '문 의원은 IOC 위원으로서 체육계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과가 3이라면 공은 7'이라며 문 의원을 복당시켰다"며 "1주일 뒤면 밝혀질 조사 결과조차 확인하지 않고 제 발등을 찍은 모양이다. 이러니 새누리당이 아무리 개혁을 외치고 변화를 다짐해도 국민은 코웃음을 치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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