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누리, 중국정부에 '김진태 망언' 사과하라"
"중국조차 종북몰이 대상으로 생각하다니"
김정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 김진태의원이 한 라디오방송에 나와 한 말을 들으면 귀를 의심할 정도로 상식 이하"라며 "중국에 대해 막말을 넘어 망언 수준의 발언을 볼 때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자격 미달이라는 점은 말할 나위가 없거니와 국익에 현저한 위해를 가할 소지까지 다분해 대한민국 국회에 발을 못 붙이게 해야 할 정도"라고 질타했다.
그는 "G20 국가이고, 유엔상임이사국이며, 우리나라 무역의존도 1위인 나라인 초강대국 중국을 보고 선진국이 안된 국가 운운하면서 그런 나라에서는 정부기관이 발행한 문서가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우리는 그런 적 없다고 발뺌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하는 국회의원을 새누리당은 그대로 방치할 것인가"라고 개탄했다.
그는 또 "더욱이 김진태 의원은 중국과 북한이 형제국가라며 중국이 어떠한 다른 의도를 가지고 서로 다른 문서를 제출할 가능성도 상당히 있다고 색깔론적 음모론을 펼쳤는데 이는 중국조차 종북몰이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화살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돌려 "이런 반국익적이고 몰상식한 국회의원에 대해 도대체 얼마 전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박근혜 대통령은 뭐라고 하실지 참 궁금할 따름"이라며 "새누리당은 김진태 의원의 망언에 대해 중국정부에 대해 사과하고 책임있는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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