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김진태 "이석기 사형시켜야 된다는 얘기 많아"

"이석기는 뼛속까지 종북"

2014-02-04 09: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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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4일 검찰이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해 20년 징역형을 구형한 것과 관련, "제 주위에서는 무기징역이다, 사형을 시켜야 된다는 이야기도 많다"며 중형 선고를 촉구했다.

검사 출신인 김진태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20년도 사실 적죠"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이 법조항에 사형, 무기가 없다, 내란음모죄에는. 그래서 징역형만 할 수 있는데 그래서 이제 검찰이 20년을 한 걸로 보여진다"며 "제가 전에 어떤 다른 방송에 나가서 이석기 최소한 10년은 선고돼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 통상 구형하는 양의 절반 정도가 법원에서 선고 되는 걸로 봤을 때는 검찰도 역시 최소한 이석기가 10년은 선고돼야 한다는 의지가 나타난 것으로 보여진다"며 검찰 구형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법원에 대해서도 "통상의 예에 따르면 20년 구형을 했으니까 10년 정도가 선고돼야 한다. 그런데 사법부에서 어떻게 볼지는 제가 좀 정확히 예측할 순 없는데 이런 국민여론이나 이 사건의 중요성을 정말 인식했을 때는 최소 10년, 그보다 더 많게 구형량에 가까운 형이 선고되길 기대해본다"며 10년 이상의 선고를 희망했다.

그는 이어 "참고로 제가 자꾸 10년을 이렇게 얘기하는 게 무슨 기준이 있냐 하면요. 종전에 왕재산 사건의 주범, 총책에 대해서 징역 7년밖에 선고가 안 됐다. 7년, 일심회사건의 총책도 징역 7년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사건은 어떤 제도화된 정당을 이용해서 대한민국을 전복하려고 했던 것이기 때문에 종전의 간첩사건과는 차원이 다르다 해서 그보다 많은 그야말로 최소한 10년은 더 선고돼야 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의원이 무죄를 주장하는 데 대해서도 "이석기가 단지 뭐 그 한두 번 모여서 한 게 아니라 이 사람은 아주 뼛속부터 종북"이라며 "그동안에 해왔던 여러 가지 행태, 북한 주의주장에 동조하고 했던 것을 봤을 때는 그러한 일련의 상황으로 무장투쟁, 전쟁에 대비한 무장투쟁을 준비한 거다. 저는 명백하다고 본다"고 비난했다.

심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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