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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중 8명 “사회보험료 인상 불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 아닌 국민의 주머니 털기”

직장인 10명 중 8명은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등 정부의 사회보험료 인상 추진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과 리서치 전문 기관 폴에버가 직장인 2천4백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사회보험료 인상에 대해 ‘불만이다’가 79.4%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당연한 일이다’라는 의견은 2.6%에 불과했다.

불만이라고 응답한 이유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아닌 국민의 주머니 털기라서’가 55.5%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고소득자의 소득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서’, ‘연봉보다 세금 증가율이 더 크기 때문에’, ‘기금 운용에 대한 믿음이 없어서’ 7%, ‘급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너무 커서’ 등이 주요 이유였다.

‘복지 부담’이 증가한 후 사회보장제도 등 복지 만족도의 변화 여부에 대해서는 64.9%가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부정적으로 응답했고 ‘오히려 낮아질 것’이라는 응답도 23.9%로 나타났다.

반면 ‘많아진 혜택으로 인해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11.2%에 그쳤다.

한편 “월급에서 공제되는 것 중 가장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무엇입니까?”라는 설문에는 56.3%가 ‘국민연금’이라고 응답했으며 ‘소득세’ 14.5%, ‘건강보험’ 9.1%, ‘사우회비’ 5.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아깝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항목별로 차이가 있었다. 국민연금과 사우회비는 ‘강제적으로 공제하기 때문에’, ‘소득세’는 ‘고소득 자영업자들의 편법 행위로 인해 상대적인 손해를 입으므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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