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특검 수용하라", 황우여 "3~4일내 답 주겠다"
김한길, '4인협의회' 구성해 일괄처리 제안
새누리당 황우여,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국회 귀빈식당에서 50여분간 배석자 없이 여야 대표회담을 가졌다.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과 김관영 민주당 대변인은 회동후 공동브리핑을 통해 "김한길 대표가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로 구성되는 '4인협의체'를 정국정상화를 위해서 구성하고, 그 협의체 아래 첫째 특위와 특검, 둘째 법안과 예산안, 셋째 기초단체 정당공천 폐지 등 정치개혁 문제를 논의할 3개의 논의 단위를 동시에 가동시킬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에 대해 황우여 대표는 3,4일 내에 이런 김한길 대표의 제안에 대해 답변을 주기로 했고, 아울러 여당이 어렵사리 특위를 수용한 만큼 전례대로 예산을 분리해서 조속한 심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양당 대표회담 전에 "특검 절대 수용 불가" 입장을 의총에서 밝힌만큼 새누리당의 특검 수용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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