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직원 자살, "고객 피해 입지 않았으면"
동양그룹 오너 '비도덕성' 질타 여론 확산
동양증권 제주지점 직원이 "고객들이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한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 동양그룹 후폭풍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후 3시9분께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도로변에 세워져있던 차 안에서 고모(42·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차량 안에서 번개탄이 발견됐으며, 숨진 고씨는 그룹해체 위기를 맞은 동양그룹 계열사인 동양증권의 제주지점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씨는 이날 오전 2~3시경 자택에 유서를 남긴채 집을 나섰으며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고인은 유서에서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고객들이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한다는 당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증권 노조는 이와 관련, 3일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의 성북동 자택 앞에 수백명이 모여 항의 시위를 벌이며 담벼락에 근조 리본을 붙인 데 이어 4일 집행위원회를 열고 향후 투쟁방안을 논의키로 하는 등 동양그룹 사태는 통제불능 상태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노조는 현 회장이 "동양시멘트는 안전하다"며 판매를 독려해놓고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며 자신의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해 투자자와 직원들의 희생을 아랑곳하지 않는 비도덕성을 질타하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후 3시9분께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도로변에 세워져있던 차 안에서 고모(42·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차량 안에서 번개탄이 발견됐으며, 숨진 고씨는 그룹해체 위기를 맞은 동양그룹 계열사인 동양증권의 제주지점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씨는 이날 오전 2~3시경 자택에 유서를 남긴채 집을 나섰으며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고인은 유서에서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고객들이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한다는 당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증권 노조는 이와 관련, 3일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의 성북동 자택 앞에 수백명이 모여 항의 시위를 벌이며 담벼락에 근조 리본을 붙인 데 이어 4일 집행위원회를 열고 향후 투쟁방안을 논의키로 하는 등 동양그룹 사태는 통제불능 상태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노조는 현 회장이 "동양시멘트는 안전하다"며 판매를 독려해놓고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며 자신의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해 투자자와 직원들의 희생을 아랑곳하지 않는 비도덕성을 질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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