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이제는 우리만이 유일 야당"
"진보당 10만 당원 모두 감옥에 가둘 순 없을 것"
홍성규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체포동의안이 압도적으로 통과된 뒤 국회 브리핑을 통해 "유신독재체제의 상속자 박근혜 대통령이 되살려낸 끔찍한 공안통치에 민주주의와 정의가 질식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것이 야권을 분열시키고 진보정치를 말살하며 영구집권을 꾀하려는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권의 시나리오에 따른 것"이라며 "득달같이 진보당 의원들에 대한 '자격심사', 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 소동이 뒤따르고 있다. 진보당 VS 국정원', 더 정확하게는 '진보당 VS 박근혜'라는 싸움은 이제부터"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석기 의원 한 사람을 감옥에 가둘 수는 있을지 몰라도 진보당의 10만 당원을 모두 감옥에 가둘 수는 없다"며 "진보당은 민주주의와 정의를 지키는 이제 유일한 야당으로서 묵묵히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진보당만이 유일 야당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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