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압도적 통과는 국민이 느끼는 위중함 반영한 것"
"민주당의 새로운 면모 보여줄 수 있었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289명 의원이 참석해서 258명의 압도적 찬성으로 체포동의안 가결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김한길 대표를 중심으로 이번 체포동의안 처리과정에서 민주적 토론을 거쳐 합리적 결론에 도달하였다.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를 위협하는 어떠한 세력도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다"며 "또한 민주적 토론을 전제하되 일사불란한 행동을 보여줌으로써 정당정치의 기본을 확립해 나가는 당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수 있었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그는 사법당국에 대해선 "이제 사건의 실체를 규명해 나가는 것은 사법당국에게 맡겨져 있다"며 "오직 사실과 증거에 의거한 수사가 진행되고 재판이 진행될 것을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정호준 원내대변인은 별도 서면브리핑에서 "이제 이석기 의원 사건에 대한 국회법상 절차는 종결됐다. 실체적 진실에 대한 사법부의 엄정한 판단만 남아있다. 오늘부터 다시 국정원 개혁의 고삐를 바짝 죌 것"이라며 "민주당을 신종 매카시즘으로 옭아매고 공안정국을 이용해 국정원 개혁을 덮어보려는 시도는 꿈도 꾸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국민의 정서와 눈높이에 맞춰 '국정원 개혁'을 완수해야만 한다"며 "새누리당은 더 이상 셀프개혁 운운하며, 국정원 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회피하거나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