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방사능 괴담은 국민의 불안감 보여주는 것"
정홍원 총리의 계속되는 '괴담 차단' 지시에 여론반발 우려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부가 방사능 오염도를 정기적으로 측정해 발표하고, 일본산 수입식품에 대한 철저한 검사 및 결과를 국민에게 수시로 알릴 예정이라고 밝히는 등 국민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국민들은 일본의 방사능 사고와 그 후유증에 대해 여전히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일본산 수입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시행하고 있지만 원산지를 속인 식품 유통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는 만큼, 보다 철저한 검사를 통해 우리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위협하는 사태를 사전에 방지해야 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정부는 최악의 경우 일본산 농수산물 수입 전면금지도 고려하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대응해야만 국민들의 불안감을 조금이라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에 적극적 대응을 주문했다.
그는 "더불어 정부는 일본 정부가 방사능 유출 사고와 관련된 정보를 은폐·축소하지 않았는지 꼼꼼히 따져보고 우리 국민들에게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일본 정부에는 방사능 오염수 누출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는 등 국민들의 불안한 마음을 안정시킬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은 정 총리의 계속되는 '괴담 차단' 지시가 자칫 국내에 수입된 일본 수산물의 안전성에 강한 의문을 갖고 있는 국민들을 자극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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