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내년 상반기에 밝히기로 한 군복무기간 단축안에 대해 여론조사 결과 국민들 과반수 이상이 군복무기간 단축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선용 카드이므로 단축 안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58.9%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 반면 “취업연령을 앞당기므로 찬성한다”는 의견은 27.3%에 그쳤다 .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자의 69.4%가 단축안에 반대했고 열린우리당 지지자들은 반대의견과 찬성 의견이 각각 46.8%, 42.6%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반대의견이 69%로 가장 높았고, 찬성의견은 광주.전남지역이 39.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7백79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