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일 해외 출장중인 소속 의원들에게 긴급 귀국령을 내렸다.

김관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김한길 대표 주재로 열린 '천막당사' 상황점검회의후 서울광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공무로 해외에 나간 의원들에게 전부 연락을 취해 급거 귀국하도록 했다"며 "빠른 시일내 돌어와서 같이 참여토록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또 '천막당사'에 상주하는 공동상황실장에 양승조, 이용득 최고위원을 임명했다.

민주당은 오는 2일에도 '천막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가진 뒤 '국민과 함께 하는 현장 의원총회'를 진행하고, 3일 저녁 예정된 민주당 주최 촛불집회인 '국민보고대회'에의 국민 참여를 독려하는 정책홍보물을 제작해 소속 의원들이 서울광장 외에도 명동, 광화문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배포하기로 했다.

한편 참여연대, 진보연대, 민변, 민교협 등 284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국가정보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진상 및 축소은폐 의혹 규명을 위한 시민사회 시국회의'의 간사단체들은 1일 저녁 김한길 민주당 대표를 지지 방문 후 간담회를 갖고 민주당과 연대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