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민주당의 남재준 고발은 엄포일 뿐"
"남재준에 출석 안해도 된다고 통보해줬다"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 새누리당 간사인 권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을 통해 "무효 의사일정에 의해 고발은 어불성설이고, 국정조사법에 의해 고발하려면 국조 특위의 고발이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남재준 국정원장의 불출석에 대해서도 "원래 여야일정이 합의되지 않으면 참석하지 않는 것이 관례였다"며 "그런 관례가 있다는 것을 통보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원 기관보고 공개 논란과 관련해선 "공개여부에 대한 여야 합의를 전제조건으로 한 조건부 의사일정 합의"라며 "이런 식으로 불공정하고 편파적인 의사진행을 할 경우 앞으로 국조특위의 원만한 운영에 큰 방해될 것이란 점을 경고한다. 지금 즉시 특위 운영을 중단시켜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CIA도 공개청문회를 한 적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민주당쪽의 일방적 주장이고 그 근거도 받아보지 못했다"며 "미국이 그렇게 했다고 우리가 따라갈 필요가 없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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