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군이 최근 일본과 극한 갈등을 빚고 있는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 인근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했다고 중국 관영 CCTV가 16일 보도했다.

CCTV에 따르면, 군사훈련에는 수십척의 군함과 항공기, 잠수함 등이 참가했으며 미사일 공격과 방공작전 등 합동훈련이 행해졌다.

훈련은 실제 상황을 상정한 것으로 40발이상의 미사일도 발사됐으며, 전체적으로 100개 항목에 달하는 훈련이 행해졌다.

CCTV는 그러나 훈련이 행해진 해역은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이번 훈련은 일본과의 댜오위다오 분쟁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실시된 것으로, 댜오위다오 사수를 위해 전쟁도 불사한다는 중국 군부의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표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