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은 16일 중일간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 분쟁과 관련, "그런 양국 간 충돌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전쟁 발발을 우려했다.

아시아 순방길에 나선 패네타 국방장관은 이날 일본 도쿄에 도착하기 전 군용기내에서 "이들 국가가 이런 저런 종류의 도발에 관여할 경우 일방이나 상대방의 오판이 폭력, 충돌로 귀결될 가능성이 커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패네타 장관은 "중국 측이나 다른 누구의 도발적인 행동이 충돌로 이어지는 것을 우리는 원치 않는다"라며 "이러한 사안들의 평화로운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