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 고양이?", 성난 네티즌에 한나라 홈피 '해킹'
댓글마다 '명바기잔다' 비아냥, 네티즌 쇄도하며 홈피 다운
경찰의 무차별 진압이 진행중이던 이날 새벽 3시께부터 한나라당 홈페이지의 메인 화면은 난 데 없이 기존에 올라 있던 사진 대신에 사지를 활짝 펴거나 음식점 앞에서 졸고 있는 고양이의 사진 등이 떠올라, 한나라당을 당혹케 했다.
또한 게시판의 공지문 제목이 바뀌는가 하면, 모든 글에는 '명바기잔다(냉무)'라는 댓글이 붙었다.
이 사실이 네티즌들 사이에 알려지면서 한나라당은 삽시간에 검색어 1위에 오를 정도로 네티즌들이 쇄도했고, 결국 한나라당 홈페이지는 다운됐다.
다운되기 전 한나라당 홈피에 접속할 수 있었던 네티즌들은 "해킹이 옳은 행위는 아니나 국민의 분노가 얼마나 거센가를 분명히 드러내주었다"며 익명의 해커를 극찬하는 등 통쾌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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