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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홍사덕 일문일답] "한나라, 혼내주겠다"

"4월 총선 후 한나라당 복당해 안에서 싸울 것"

서청원 전대표와 홍사덕 전 의원 등은 19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탈당후 가칭 '친박연대'라는 신당 후보로 4월 총선에 출마해 "한나라당을 혼내주겠다"고 호언했다. 다음은 기자회견후 일문일답 전문. <편집자 주>

일문일답

-홍사덕 위원장이 오늘 입당하지 않고 내일 입당하는이유는?

홍사덕) 제가 오늘 하루 영남쪽에 무소속 연대와 우리가 어떻게 긴밀하게 협력할 것인지 다듬은 다음에 내일부터 공동선대위원장을 수행하겠다. 내일부터는 내일 아침 10시나, 10시반 에 서청원 전 대표나 제가 여러분들과 간단한 '1일 간담회'를 갖겠다.

-친박연대라고 하면 사전 박근혜 전 대표와의 교감은?

서청원) 친박연대는 지난번 박근혜 대표 경선을 도왔던 동지들의 결성체다. 그리고 어떤 교감도 없었다. 그 양반이 얘기한 것처럼 이번 공천은 사천이다, 잘못됐다, 정치보복이다고 얘기했다. 이규택, 전용원, 함승희, 엄호성, 이강두 의원 등 능력있는 위원장 많이 계신데 이 분들이 박 대표 도왔다는 이유로 무참하게 보복당했다.

박 대표를 도왔던 동지들은 이건 가만 있으면 안되겠다 해 당을 결성했다. 그러기에 우리 친박연대는 지난번 경선에서 도왔던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각 지역 선대위원장, 특보들만 20명이든 30명이든 소수정예로 공천하고 동지애를 가지고 한나라당이 잘못된 것은 분명히 고치는데 앞장 설 것이다.

-추가 입당의사를 밝히신 분이 있나?

서청원) 여기 계신분들이 현역 몇 분 있고 위원장들이 있다. 그래서 제가 오늘 입당하고 홍사덕 위원장이 내일 입당하는 것이다.

-영남 무소속 출마 의사 밝힌 의원들 중에 친박연대로 오실 분들이 있나?

홍사덕) 이걸 합일 시키려고 그동안 노력해왔다. 그러나 시간이 얼마 안 남은 관계로 지난주 금요일 극비리에 합의한대로 각자 사정에 따라 출마하되, 협력 방안은 다듬을 구석이 많다. 그 작업을 오늘 내가 하겠다는 것이다.

-출마 규모? 각자 어느 지역구 출마예정인가?

함승희) 정치는 승복의 문화가 아름답다. 저도 그런 마음 없지 않았지만 잘못된 공천에 승복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위협이라 저항하는 것이 맞다 생각해 이 자리섰다. 반드시 꿈을 노원갑에서 실현하겠다.

전용원 전 의원) 저도 이 자리 선것은 다 같은 마음이다.

-선대위원장들은 어디로 출마?

서청원) 저는 30년간 제가 자라고 키워줬던 동작구에 친박연대의 이름으로 출마한다. 사실 이곳에 서장은 당협위원장은 저와 20년간 함께한 동지다. 그 친구는 정말 당을 위해서도 부대변인 하고 20년간 공헌한 사람이다. 그 사람 젊고 유능하다. 그런데 이 양반, 공천에서 이번에 배제시켰다. 이게바로 보복 공천의 표적이고 능력도 또 여론조사도 떨어지는 사람들 낙하산 공천하고 이명박 캠프를 도와줬던 사람이라는 이유로 살지않은 사람을 끌어다가 독재적 행태 공천했기에 저는 이런것은 한나라당 대표 지낸 사람으로 용납할 수 없다고 생각해 잘못된 한나라당의 방향을 제대로 잡고 혼을 내려고 제가 5선을 시켜준 우리 지역구에 다시 한번 호소하고 국가가 잘 되도록 기여하겠다.

홍사덕) 현재로써는 나는 지역구에서 출마한다. 어제밤 늦게 저희들이 만났을 적에 서 대표나 이규택 대표가 저에게 비례 얘기를 해왔으나 제가 '새로 기세좋게 나가려면 제가 어떻게 그렇게 하겠나? 반드시 지역구에서 뛰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어디로 출마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고민중이다. 공동선대위원장은 둘다 지역구에서 뛴다.

서청원) 여기 당의 이규택 대표도, 이강두 의원 모두 중진이지만, 그래도 홍사덕 위원장이나 내가 국민이 볼 때 정치 새롭게 하는데 우리가 자리에 연연하면 안된다. 나가서 장렬하게 알리고 싸워서 우리 친박연대 한 사람이라도 당선되도록 하는것이 지도자의 바른 길이다.

-미래한국당의 전신인 참주인연합은 정근모 대선 후보가 창당한 당이다. 또 정 후보를 도왔던 김선미 전 열린우리당 의원도 최근 통합민주당 복당을 신청했지만 거부당했다. 이 두 사람과의 친박연대의 관계설정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김철기 당협위원장) 모든 부분에 대해서는 깔끔하게 동의 돼 출발했다. 그분들 하고 우호, 협력 관계를 갖고있다. 김선미 의원은 이미 이 당에 계셨고 지금도 계신다. 4월 총선에 같이 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서청원) (김선미 의원과) 같이 하겠다면 우리로서야 같이 할 수 있다.

홍사덕) 집권당이 잘못되면 국가의 재앙이 된다. 무소속연대나, 친박연대 모두 잘못된 집권당 바로잡기의 하나다. 무소속연대나 친박연대나 마찬가지다. 당선되는 즉시 잘못가고 있는 한나라당에 입당해 민주적 절차를 존중하는 좋은 집권당이 되도록 할 것이다.

엄호성) 저는 탈당 성명서 발표 동시에 가칭 친박연대에 입당한다. 저는 한나라당이 가는 방향이 분명히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이 한나라당에는 저의 지난 8년간 의정생활 애정도 녹아있다. 서청원 대표가 당 대표로 계실때 대북 비밀송금 의혹 사건 터트려 그게 한당이 대선 패배 이후에 국민 사랑 받도록 한 기폭제 역할 한 것도 사실이고, 박근혜 대표 시절에는 5.31 지방선거에서 전략 기획위원장을 맡아 당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럼에도 한나라당이 이렇게 흘러가서는 안되겠다. 일부 권력을 잡았다 해서 권력 나눠먹기에 혈안이 된 실세들이 한나라당을 좌지우지 하면 대한민국 장래가 불안해질것이다. 제가 이대로 정치를 접는 것보다 결연하게 투쟁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정책, 이념과 일치하는 친박연대를 택한 것이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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