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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숭례문 발화 지점서 라이터 2개 발견"

"숭례문 진입할 때 잠긴 문 등 차단장치 전혀 없었다"

소방당국은 11일 숭례문 화재와 관련, 현장에 처음으로 투입됐던 소방대원들이 발화지점으로 예상되는 곳에서 라이터 2개를 목격했다고 밝혀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중부소방서 오용규 진화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장에 처음으로 들어갔던 소방대원이 계단을 타고 올라가 숭례문 2층 `큰 기둥' 아래에서 일회용 라이터 2개를 봤다고 보고했다"며 "라이터가 발견된 곳은 발화지점으로 예상되는 곳이었다"고 말했다.

오 팀장은 그러나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갔고 대원들이 본연의 임무를 다하려고 하다가 보니 라이터를 가져오지 못했다"며 "경황이 없었지만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건 소홀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오 팀장은 "숭례문에는 전기시설이 전혀 없는데 목격자가 연기가 뿜어져 나오면서 `퍽'하는 소리와 함께 형광이 보였다고 진술했고 발화지점 근처에서 라이터까지 나오니 방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며 거듭 방화 속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또 "소방대원들이 숭례문에 진입할 때 잠긴 문 등 차단 장치가 전혀 없었고 이는 곧 그 시간대에 일반인들이 얼마든지 마음만 먹으면 출입할 수 있었다는 걸 의미한다"며 우회적으로 문화재청의 안이한 시설관리를 꼬집기도 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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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29 30

    한국인이어도
    한국인이어도
    정신이상자나..아님술먹고미쳐서
    그런짓하는사람도...없지않아있어요

  • 27 37
    한국인

    한국사람이라면 그런짓은 안할테고;
    일본인인가요??
    팔만대자경판도 일본에서 발견됐다,어쨌다하던데;;
    누군가 훔쳐가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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