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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투인들, "최요삼 뇌출혈 사망은 인재"

홍수환 등 권투인들, 응급처치 미숙, 병원이송 지연 문제제기

최요삼 선수의 뇌사 판정과 관련, 홍수환 전 세계챔피언 등 권투인들이 한국권투위원회(KBC)와 KBC 지정병원인 한남동 소재 순천향병원에 책임을 물을 뜻을 밝혀 주목된다.

최근 전 세계챔피언 출신들이 주축이 된 한국권투인연합회를 발족한 홍수환씨는 2일 서울 아산병원을 찾아 최요삼의 가족들을 위로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사건은 비단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될 만한 엄청난 일"이라며 "세계 복싱계가 다시 한 번 안전 문제를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홍 씨는 우선 최요삼 선수 실신직후 현장에 있던 의료진이 최선수에게 즉시 산소마스크를 씌우지 않고, 손에 감은 붕대와 복싱화도 벗겨주지 않았을 뿐 아니라 담요조차 덮어주지 않은채 방치한 점에 대해 "기본이 안된 처사"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최선수의 병원 이송과정에 대해서도 "인근 건국대병원이나 서울 삼성의료원에 찾아갔다면 좀 더 빨리 치료를 진행할 수 있었을 것 아니냐"라고 반문한 뒤, "순천향병원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치료가 지연되는 사태를 빚었다"고 언급, KBC 지정병원인 순천향병원으로의 이송을 고집한 KBC의 책임을 지적했다.

실제로 최요삼이 사고를 당할 당시 시각은 오후 3시경이었으나 구급차가 최요삼을 순천향병원에 이송한 시간은 사고시점부터 무려 40분이나 지난 시점인 3시 40분경으로 당시 구급차가 주차장에 발이 묶여 20여분을 허비한 것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10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한 병원들을 마다하고 거리상으로 훨씬 멀리있는 순천향병원으로 이송한 KBC의 조치에 대해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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