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의총, 예상대로 '설전'만...
유시민 “남아있는 기득권은 호남 공천권뿐"
대선 참패로 공황상태에 빠진 대통합민주신당이 28일 비공개 의원총회에서도 정파간에 다른 주장이 빗발치는 등 혼란상을 연출했다.
"지도부 사퇴하고 정동영 수도권 출마해야"
최재성 원내대변인 브리핑에 따르면,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의원들 사이에서는 지도부 전면 사퇴와 비대위 구성 주장이 빗발쳤다.
노웅래 의원은 이날 의총에서 "지도부가 집단사퇴 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문학진 의원도 “지도부는 사퇴를 빨리 해야 한다. 가능한 한 당내 인사로 비상한 권한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영길 의원은 정동영 후보에 대해서도 "정동영 발언은 문제가 있다"며 큰뜻을 계속 펼쳐나가겠다는 정 후보의 대선직후 전주 발언을 질타했고, 문학진 의원도 정 후보에 대해 “정계은퇴를 안 한다면 수도권과 같은 지역에 출마를 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최성 의원 역시 “지도부가 빨리 결단해야 한다”며 “워크숍을 통해 완결적으로 정리를 해보자”며 오는 30일 중앙위원 위크숍에서 결론을 낼 것을 제안했다.
유시민 "있는 기득권은 호남 공천권뿐"
당 안팎에서 빗발치는 질타에 침묵해온 유시민 의원도 이날은 반격에 나섰다.
유시민 의원은 자신에 대해 총선 불출마를 요구한 초선 19인 의원의 주장에 대해 “19인의 지적에 대해 새로운 출발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는 이해가 가지만 좀 더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행동과 의식이 필요하다”며 “지도부 사퇴가 진짜 쇄신의 내용인지 의문이 간다”고 반박했다.
유 의원은 이어 “신당 지도부가 갖고 있는 기득권은 하나도 없다. 차기 지도부도 마찬가지"라며 "있다면 호남으로 귀결되는 강세지역의 공천권”이라고 우회적으로 정동영 후보측을 겨냥했다. 그는 자신의 거취와 관련, "대구 출마조차도 하지 말라면 안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 지도부가 사퇴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은 대안을 마련하기 위함이지, 없는 기득권을 지키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도부사퇴에 매몰될 것이 아니라, 책임지고 행동으로 옮기고 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는데 그 대안으로 차기 지도부 세대를 젊게 할 필요가 있다"며 세대교체론을 주장하기도 했다.
지병문 의원도 “유 의원의 말에 동의한다”며 “책임전가 식은 해법이 될 수 없다”고 동조했다.
중진 장영달 의원도 19인 의원의 불출마 압력에 대해 “중진들이 적어도 그렇게 살아온 사람들이 아니다”라며 “그렇게 하면 역효과가 오지 않겠나. 충분히 결단할 수 있는 삶을 살아왔고 고민해온 사람들”이라고 불쾌한 심정을 토로했다.
강창일 의원은 "패배주의를 떨쳐야 한다"며 "합의추대는 좋지만, 계파 안배는 안된다. 한나라당은 한지붕 세가족인데 우리는 한가족인데 10집으로 나뉘어져 있다. 단합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도부 사퇴하고 정동영 수도권 출마해야"
최재성 원내대변인 브리핑에 따르면,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의원들 사이에서는 지도부 전면 사퇴와 비대위 구성 주장이 빗발쳤다.
노웅래 의원은 이날 의총에서 "지도부가 집단사퇴 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문학진 의원도 “지도부는 사퇴를 빨리 해야 한다. 가능한 한 당내 인사로 비상한 권한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영길 의원은 정동영 후보에 대해서도 "정동영 발언은 문제가 있다"며 큰뜻을 계속 펼쳐나가겠다는 정 후보의 대선직후 전주 발언을 질타했고, 문학진 의원도 정 후보에 대해 “정계은퇴를 안 한다면 수도권과 같은 지역에 출마를 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최성 의원 역시 “지도부가 빨리 결단해야 한다”며 “워크숍을 통해 완결적으로 정리를 해보자”며 오는 30일 중앙위원 위크숍에서 결론을 낼 것을 제안했다.
유시민 "있는 기득권은 호남 공천권뿐"
당 안팎에서 빗발치는 질타에 침묵해온 유시민 의원도 이날은 반격에 나섰다.
유시민 의원은 자신에 대해 총선 불출마를 요구한 초선 19인 의원의 주장에 대해 “19인의 지적에 대해 새로운 출발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는 이해가 가지만 좀 더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행동과 의식이 필요하다”며 “지도부 사퇴가 진짜 쇄신의 내용인지 의문이 간다”고 반박했다.
유 의원은 이어 “신당 지도부가 갖고 있는 기득권은 하나도 없다. 차기 지도부도 마찬가지"라며 "있다면 호남으로 귀결되는 강세지역의 공천권”이라고 우회적으로 정동영 후보측을 겨냥했다. 그는 자신의 거취와 관련, "대구 출마조차도 하지 말라면 안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 지도부가 사퇴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은 대안을 마련하기 위함이지, 없는 기득권을 지키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도부사퇴에 매몰될 것이 아니라, 책임지고 행동으로 옮기고 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는데 그 대안으로 차기 지도부 세대를 젊게 할 필요가 있다"며 세대교체론을 주장하기도 했다.
지병문 의원도 “유 의원의 말에 동의한다”며 “책임전가 식은 해법이 될 수 없다”고 동조했다.
중진 장영달 의원도 19인 의원의 불출마 압력에 대해 “중진들이 적어도 그렇게 살아온 사람들이 아니다”라며 “그렇게 하면 역효과가 오지 않겠나. 충분히 결단할 수 있는 삶을 살아왔고 고민해온 사람들”이라고 불쾌한 심정을 토로했다.
강창일 의원은 "패배주의를 떨쳐야 한다"며 "합의추대는 좋지만, 계파 안배는 안된다. 한나라당은 한지붕 세가족인데 우리는 한가족인데 10집으로 나뉘어져 있다. 단합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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