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후보 난립! 담벼락 부족할 판
첫날 9명 등록, 모두 17명 예상. 지지율 10%이상은 3명뿐
17대 대선후보 등록 첫날인 25일, 9명의 대선후보가 등록했다. 26일에도 이 못지않은 숫자의 후보들이 등록할 예정이다. 대선후보들의 벽보를 붙일 담벼락이 부족할 판이다. 또하나의 정치 공해다.
25일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를 비롯해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민주노동당 권영길, 창조한국당 문국현, 민주당 이인제,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 등 9명이 중앙선관위에 대리인을 보내 5억원 및 관련서류들을 내고 후보등록을 했다. 이 중에는 참주인연합 정근모, 새시대참사람연합 전관, 한국사회당 금민 후보 등 군소후보들도 포함됐다. 경제공화당 허경영 후보도 접수하려 했으나 자신의 병적증명서를 준비하지 않아 후보등록을 하지 못했다.
선관위는 등록 마감일인 26일에도 무소속 이회창, 강운태, 황종국, 국민선택 장성민, 화합과도약을위한 국민연대 이수성, 경제통일당 안동옥, 자유평화당 박춘근 등 7명이 추가 등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대선후보는 17명 가량에 이를 전망이다. 17대 대선에 17명이 출마하는 블랙 코미디가 연출되는 모양새다.
종전까지 가장 많은 후보자가 출마했던 대선은 87년과 92년이 각각 8명으로, 이번 대선은 25일 이미 역대 최다 대선후보 기록을 경신했다.
이처럼 후보가 난립하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10%를 넘는 후보는 이명박, 이회창, 정동영 세 후보뿐이며, 나머지 후보들 중에서도 지지율이 3%를 넘는 후보는 기껏 문국현, 권영길 후보 정도며 대부분은 일반 국민들 입장에 보면 이름조차 모르는 인사들이다. 또한 대선을 앞두고 서둘러 정당을 꾸려 나왔다는 인사들도 거의 인지도가 없는 인사이긴 마찬가지여서, 국민적 혼란을 낳고 있다.
이만섭 전 국회의장은 앞서 "지지율 3%이하 인사들은 즉각 대선출마를 포기하라"고 최악의 후보 난립상을 힐난한 바 있다.
최악의 후보 난립으로 앞으로 얼마 남지도 않은 선거기간중 전국의 담벼락은 이들 후보의 사진을 붙일 공간조차 부족할 정도로 곤욕을 치룰 전망이다. 정당정치가 붕괴되면서 한국정치가 아노미 상태로 퇴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씁쓸한 풍광이다.
25일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를 비롯해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민주노동당 권영길, 창조한국당 문국현, 민주당 이인제,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 등 9명이 중앙선관위에 대리인을 보내 5억원 및 관련서류들을 내고 후보등록을 했다. 이 중에는 참주인연합 정근모, 새시대참사람연합 전관, 한국사회당 금민 후보 등 군소후보들도 포함됐다. 경제공화당 허경영 후보도 접수하려 했으나 자신의 병적증명서를 준비하지 않아 후보등록을 하지 못했다.
선관위는 등록 마감일인 26일에도 무소속 이회창, 강운태, 황종국, 국민선택 장성민, 화합과도약을위한 국민연대 이수성, 경제통일당 안동옥, 자유평화당 박춘근 등 7명이 추가 등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대선후보는 17명 가량에 이를 전망이다. 17대 대선에 17명이 출마하는 블랙 코미디가 연출되는 모양새다.
종전까지 가장 많은 후보자가 출마했던 대선은 87년과 92년이 각각 8명으로, 이번 대선은 25일 이미 역대 최다 대선후보 기록을 경신했다.
이처럼 후보가 난립하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10%를 넘는 후보는 이명박, 이회창, 정동영 세 후보뿐이며, 나머지 후보들 중에서도 지지율이 3%를 넘는 후보는 기껏 문국현, 권영길 후보 정도며 대부분은 일반 국민들 입장에 보면 이름조차 모르는 인사들이다. 또한 대선을 앞두고 서둘러 정당을 꾸려 나왔다는 인사들도 거의 인지도가 없는 인사이긴 마찬가지여서, 국민적 혼란을 낳고 있다.
이만섭 전 국회의장은 앞서 "지지율 3%이하 인사들은 즉각 대선출마를 포기하라"고 최악의 후보 난립상을 힐난한 바 있다.
최악의 후보 난립으로 앞으로 얼마 남지도 않은 선거기간중 전국의 담벼락은 이들 후보의 사진을 붙일 공간조차 부족할 정도로 곤욕을 치룰 전망이다. 정당정치가 붕괴되면서 한국정치가 아노미 상태로 퇴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씁쓸한 풍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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