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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준 "서브프라임 쇼크, 미경제에 심각한 타격 가능성"

금리인하로의 정책 전환 강력 시사

그동안 서브프라임(비우량 주택대출) 쇼크가 실물경제에는 큰 영향을 주지않고 있다고 평가해온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실물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최초로 위기감을 공개리에 드러냈다.

미연준의 미슈킨 이사는 이날 뉴욕 강연에서 서브프라임 쇼크가 야기한 금융시장 동요가 기업과 가계의 지출 감소시킨다면 "미국경기에 대한 타격은 심각할 것"이라며 "이같은 시나리오를 배제할 수 없다"며 최근 상황전개에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이어 "중대한 경기하강 리스크가 있다"며 거듭 위기감을 드러낸 뒤 "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경제에의 악영향을 완화시키기 위한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 금리인하를 강력 시사했다.

시장에서는 미연준이 월가 및 정치권의 거센 압력에 굴복해 0.25%포인트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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