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준 쇼크'에 주가 급락, 환율 1,200원 돌파
새해 벽두부터 금융시장 불안. 물가 불안 더욱 심화 우려
특히 환율 급등은 가뜩이나 고공행진중인 물가 상승을 더욱 부추길 게 확실해, 연초부터 가계 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워지는 양상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44p(1.13%) 내린 2,920.5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미국 주가 급락 소식에 전장보다 28.57포인트(0.97%) 내린 2,925.40에 출발해 기관들의 집중 매도로 낙폭을 키웠다.
기관이 4천827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2천824억원, 외국인은 1천80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낙폭이 더 커 전 거래일보다 29.32p(2.90%) 내린 980.30에 마감했다.
기관이 2천455억원, 외국인이 1천262억원을 순매도하며 급락을 주도했다. 개인만 3천866억원어치 순매수로 맞섰으나 역부족이었다.
환율은 미국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 강세 우려로 '마의 2,0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원 오른 120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심리적 지지선인 1200원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 12일(1200.4원) 이후 근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