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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정부, 납치 닷새만에 "한국 인질들 석방돼야"

"한국정부 지지", 힐 차관보 "한국정부와 접촉중"

납치 발생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침묵을 지켜와 한국정부와 갈등설 등을 낳아온 미국 정부가 납치 발생 닷새만인 23일(현지시간) 한국 인질들의 즉각 석방을 촉구하며 한국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 국무부의 숀 매코맥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아프간에서 납치된 한국인들은 "그 누구에게도 위협이 되지 않는 무고한 시민들"이라며 "그들은 즉각 석방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이 문제에 긴밀히 대처하고 있는 한국 정부를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도 이날 북핵 6자회담 결과에 대한 브리핑이 끝난뒤 한국인 납치 사태가 미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에게도 커다란 우려사항이라면서 "우리는 한국 정부와 (사태해결을 위해)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은 누구에게도 위해가 되지 않는 사람들"이라며 "이들을 즉각 풀어줘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을 납치자들에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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