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0.25%p 또 인하. 하반기는 '0%'?
시장-가계는 유동성 경색 해소와 최고금리 인하 요구
한은은 이날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현재 연 0.75%인 기준금리를 0.5%로 0.25%포인트 낮췄다.
지난 3월 16일 코로나19 창궐에 따라 0.75%로 0.5%포인트 대폭 인하한 데 이어 두달만에 또다시 금리를 낮추며 사상최저 기록을 또다시 경신한 것.
외국 투자은행 등에서는 한국경제가 계속 코로나 팬데믹 타격에서 벗어나지 못할 경우 한은이 하반기에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 기준금리가 0%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기준금리 인하가 실물경제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재연 조짐을 보이고 있는 부동산투기만 부채질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기업이나 가계는 정부와 금융계에 대해 우선적으로 유동성 경색부터 풀어달라고 요청하고 있으며, 특히 벼랑끝에 몰린 자영업자나 저신용자는 기준금리 인하보다 현재 24%인 최고 금리상한선을 일본 수준인 20%로 낮춰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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