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널뛰기, 다우지수 4.53% 폭등
캐나다 중앙은행 금리인하, 바이든 약진에 고무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3.45포인트(4.53%) 폭등한 27,090.86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2.94% 급락세를 뒤집은 강한 반등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75포인트(4.22%) 폭등한 3,130.1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334.00포인트(3.85%) 급등한 9,018.09에 장을 마감했다.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미연준의 뒤를 이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린 게 결정적이었다.
이에 따라 금리인하에 소극적인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 일본은행(BOJ)도 뒤를 따라 부양에 나설 것이란 시장 기대가 급부상하며 주가 급등을 부채질했다.
아울러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의 분수령으로 꼽히는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중도 성향의 바이든이 약진한 대목도 시장을 안도케 했다.
바이든은 전일 14개 주에서 진행된 경선에서 예상 외 대승을 거두면서 대의원 수에서 선두로 부상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이 경선을 포기하면서 바이든 지지를 선언하는 등 바이든 대세론이 급부상했다. 반면 급진 성향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기세는 한풀 꺾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공포지수'인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3.12% 하락한 31.9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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