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토로 "우한 폐렴, 관광과 수출에 영향"
"경제심리 회복되는 상황이었는데 우한 폐렴으로 우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방역예산지원 및 경제영향 최소화 점검을 위한 긴급 관계장관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태 진전 상황을 봐야 할 것 같고 아직 예단하기 어렵지만 일정 부분 제한적이나마 (성장률에) 영향이 있을 것 같아 정부가 그런 분야에 대한 보완 대책을 마련해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인 관광객의 방한은 당장 오늘내일 영향이 나타나는 것이고, 다른 분야는 특이 동향이 아직까진 없다"면서 "정부로서는 각별히 경계심을 갖고 모니터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중국정부는 27일부터 해외 단체관광을 전면 중단시켜, 유커들의 방한 자체가 원천봉쇄된 상황이다.
홍 부총리는 우한 폐렴 사태가 경제성장률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2003년 사스, 2015년 메르스 사태 때도 일정 부분 제한적이지만 (경제성장률에) 영향이 있었다"며 "연초에 경기 반등을 위한 경제 심리가 상당히 회복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 같은 사태로 경제 심리가 영향을 받지 않을까봐 조금 우려된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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